'메세나'는 기업이 문화예술 분야 발전을 위해 자금이나 시설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도내 메세나 활동은 ㈔경남메세나협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올 한 해 경남지역 메세나 활동을 결산하는 자리로 ㈔경남메세나협회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1 경남메세나대회'가 지난 30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지역 문화예술 지원 사회공헌을 실천한 모범 기업과 개인에게 메세나상을 수여했다.

㈔경남메세나협회는 2007년 창립 이래 기업과 예술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경제와 예술의 균형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국내 대표적 메세나로 꼽히게 됐다. 

도내 기업과 예술단체가 전략적 결연을 맺고 상호 협력해 나가는 메세나사업을 펼쳐 현재 217개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후원 활동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제1호로 인증받은 바 있다.

지역 경제와 문화예술 균형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경남메세나상'은 2008년 제정된 이후 올해 14회를 맞았다. 

기업과 문화예술의 상호보완적 지원을 유도하고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기업과 개인을 발굴하고 그 공로를 시상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메세나 활동에 대한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경남메세나협회는 올해 예술지원 매칭펀드 150개 팀 결연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라는 전무후무한 난국 속에서도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계속한 기업들에 박수를 보낸다. 

모두가 힘들다며 허리띠를 바짝 조여매는 시기, 기업들의 지원 역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을 알기에 더욱 돋보인다. 

이들의 지원은 예술인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큰 힘이 됐을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 속에 꽃핀 문화는 지역민에게도 힘과 위안이 될 것이다. 

지역경제와 문화예술이 서로 상생을 이어가는 메세나 활동이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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