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남, 문화예술이 대세다- 석수근((사)경남메세나협회 전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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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항공기 사고 소식이 있었던 날이었다. 여느 때와 달리 라디오 진행자는
“오늘은 좀 더 많은 음악을 들려드리겠습니다”라는 멘트로 이날의 방송을 열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곡의 음악이 인간의 영혼에 더 위로가 된다는 것을 진행자는 알고 있었으리라.
“예술은 위기의 시대에 우리가 버려야 할 사치품이 아니라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라 했던
영국의 경제학자 존 케인스의 말을 머리에 떠올렸다.
지금 우리에게는 문화예술이 필요하다. 문화예술 향유의 경험이 주는 즐거움,
창의적 관점이 절실한 시대이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엥게스 플레처 교수는
문화예술이 주는 심리적, 생리학적, 역학적 효과를 근거로 이를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명명했다.
우리 인류의 조상들은 새소리를 모방하여 시와 음악을 지었고,
영원히 살 수 없는 인간의 갈망을 토대로 신화 속 캐릭터들을 고안해 냈다.
삶의 웃음과 상실을 바탕으로 희극과 비극의 플롯을 짜 내기도 했다.
인류는 끊임없는 창작이란 발명품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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