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갤러리 <In solar system story 2015> 김은기 개인展 > 문화소식 | 경남메세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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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갤러리 <In solar system story 2015> 김은기 개인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7-15 09:16

본문


개관 1주년을 맞이한 창원지역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인 그림갤러리에서는 '태양계'라는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꾸준한 작업을 하고 있는 경남지역의 대표적 추상작가인 김은기 개인전을 2015 7 9일부터 89일까지 선 보입니다. 

 

 본 전시는 본인이 나아가야 할 미술작업의 방향을 추상회화로 결정하고 열정적으로 작업했던 작가의 초기 추상회화작품부터 작가가 개발한 독특한 방식의 작업과정을 거치면서 현대미술의 재탄생을 보여준다는 철학이  깃든 2015년의 신작까지 20여 년에 걸친 작가의 작품세계와 작품의 변천사를 동시에 보여주는 의미가 있는 전시이다.

 

 작가는 작품을 시작한 후부터 현재까지 현대추상회화에 집중하여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는 작품의 제작시기와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초실(양초의 심으로 사용되는 단단한 실)과 유화물감이 사용되며 이 두 가지의 재료로 다양한 회화적 표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작가의 작품제작 과정을 살펴보자면 아사천()으로 이루어진 캔버스 위에 작가가 구상한 스케치를 하고 스케치 되어진 캔버스 위에 0.5cm간격으로 초실을 배열한 후 화면 위에 나이프로 유화물감을 바른다. 다시 입자가 곱고 깨끗한 물감을 얻기 위해 유화물감과 린시드, 테라핀을 혼합하여 믹서기에 고속회전을 한 후 에어 컴프레서에 담아 두터운 유화물감이 발라진 캔버스 위에 뿌려 화면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그 후 캔버스를 통풍이 잘 되는 밀실로 옮겨 3-4일간의 건조 과정을 거치면서 각각의 컬러의 건조과정과 시간 등을 관찰한 후 작가가 원하는 건조시간이 지나면 칼라가 곱게 입혀진 캔버스에 나열된 초실을 때로는 빠른 속도로 또는 느린 속도로 하나씩 떼어내며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간다. 이러한 초실을 떼어내는 작업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유화물감만이 가지는 독특한 질감이므로 손쉽고 스피드 하게 다룰 수 있는 아크릴 물감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 역시 작가의 작품 특징이다. 작가의 의도대로 초실을 제거한 화면 위에 바탕과 대비되는 색감 또는 비슷한 색감을 다시 한 번 사용하여 작품의 포인트를 살려내는 마지막 과정을 거치면 비로소 작품이 만들어진다. 작가가 사용하는 캔버스, 초실 등은 망자(亡者)에게 입히는 수의(壽衣)에 사용되는 삼베()와 같은 재료이다. 이는 망자가 깨끗한 수의를 입고 평화로운 세상으로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를 바라는 염원과 이미 보편화된 현대미술의 답습을 거부하고 새로운 장르의 현대미술을 개척하고자 하는 작가의 염원이 일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이다.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작가의 노력과 시간, 고뇌, 까다로운 작업과정을 거치는지를 묵묵히 자신만의 작업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는 경남의 대표 추상회화 작가인 김은기의 '태양계' 안에서 맺어진 관계와 인연을 담은 작품을 감상하며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반적 구상회화에서 벗어나 재료와 기법 모든 면에서 작가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새롭고 신선한 현대 미술의 또 다른 장르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오프닝 리셉션 with 김은기 작가

  : 201579일 목요일 저녁 6 30

 : 그림갤러리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대로 34(월남동 4 3-2) 장원빌딩 3, 미래산부인과 옆 세란정형외과 건물 3)

연락처: 055-243-0999 / 010-3592-8302

담당자: 김효정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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